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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수기 7장 한 문장 요약]

    하나님께서는 성막이 세워지고 거룩하게 구별된 때에 열두 지파의 지도자들이 성막 운반을 위한 수레와 소를 공동으로 드리고, 이어 열두 날 동안 한 지파씩 똑같은 제물을 제단 봉헌에 드리게 하신 뒤, 마지막에는 모세가 회막 안에서 속죄소 위 두 그룹 사이로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심으로써, 공동체의 봉헌은 물건을 많이 모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사람이 자기 몫을 충실히 드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까지 나아가야 함을 보여 주신다.


    질문 1: 선생님, 민수기 7장은 성경 전체와 토라 구조 안에서 어떤 위치에 있으며 저자가 전달하려는 핵심은 무엇인가요?

    1단계: 거시적 문맥과 저자 의도 파악

    답변:

    민수기 1~6장까지 하나님은 광야 공동체를 차근차근 세워 오셨습니다.

    본문중심 내용

    민수기 1장 각 사람을 계수하고 책임을 확인
    민수기 2장 성막을 중심으로 지파의 자리와 행진 순서를 세움
    민수기 3장 레위인의 위치와 직무를 정함
    민수기 4장 각 사람에게 일과 짐을 맡김
    민수기 5장 진영 안의 부정·손해·관계의 무너짐을 정리
    민수기 6장 개인의 자원하는 구별과 공동체 전체를 향한 축복
    민수기 7장 각 지파의 지도자가 성막과 제단을 위해 동일한 몫으로 봉헌함

    민수기 7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וַיְהִי בְּיוֹם כַּלּוֹת מֹשֶׁה לְהָקִים אֶת־הַמִּשְׁכָּן

    바예히 베욤 칼로트 모쉐 레하킴 엣 하미쉬칸

    “모세가 성막 세우기를 마친 날에…”

    그리고

    וַיִּמְשַׁח אֹתוֹ וַיְקַדֵּשׁ אֹתוֹ

    “그것에 기름을 붓고 그것을 거룩하게 구별하였다.”

    고 합니다.

    이때 등장하는 사람들이 민수기 1장에서 이미 보았던

    נְשִׂיאֵי יִשְׂרָאֵל

    네시에이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지도자들”

    입니다.

    본문은 그들이 바로

    조상의 집의 우두머리들,
    각 지파의 지도자들,
    인구조사를 책임졌던 사람들

    이라고 다시 확인합니다.

    민수기 1장에서 그들은 사람을 세는 일을 도왔습니다.

    민수기 2장에서는 자기 지파의 자리를 책임졌습니다.

    그리고 7장에서는 공동체가 움직일 수 있도록 자기 재산을 가져옵니다.

    따라서 지도자의 흐름은

    이름을 가짐

    자리를 가짐

    책임을 가짐

    자기 것을 내어 공동체를 섬김

    입니다.

    특히 지도자들이 처음 가져온 것은 화려한 장식품이 아닙니다.

    שֵׁשׁ־עֶגְלֹת צָב וּשְׁנֵי עָשָׂר בָּקָר

    “수레 여섯과 소 열둘”

    입니다. 한 수레는 두 지도자가 함께 마련했고, 소는 지도자마다 한 마리씩 가져왔습니다.

    왜 수레와 소입니까?

    성막이 이제 광야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첫 봉헌은

    “성막을 더 아름답게 꾸미자.”

    보다

    “하나님의 임재가 백성과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을 마련하자.”

    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민수기 7장의 첫 번째 중심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봉헌은 나의 열심을 과시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동체가 실제로 움직이는 데 필요한 것을 책임 있게 내어놓는 것이다.


    질문 2: 민수기 7장의 사건은 언제 일어났으며, 앞 장들과 시간 순서는 어떻게 되나요?

    2단계: 발생 시기 및 한국사 비교

    답변:

    민수기 7장은 시간 문제에서 매우 중요한 장입니다.

    민수기 1:1은

    출애굽 둘째 해 둘째 달 첫째 날

    이라고 날짜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민수기 7:1은

    “모세가 성막 세우기를 마친 날”

    로 돌아갑니다.

    출애굽기 40:17은 성막이 세워진 날을

    출애굽 둘째 해 첫째 달 첫째 날

    이라고 기록합니다.

    따라서 민수기 7:1을 엄격한 날짜 표현으로 읽으면 민수기 7장의 사건은 민수기 1장의 인구조사보다 약 한 달 앞선 시점으로 되돌아가는 셈입니다. 민수기 초반 1~10장은 엄격한 시간 순서보다 성막을 중심으로 광야 공동체가 준비되는 주제적 배열을 가진 것으로 보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것은 중요합니다.

    성경의 현재 배열을

    1장 일이 끝나고 2장, 2장이 끝나고 3장…

    이라는 단순한 시간표로만 읽으면 7장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오히려 민수기 앞부분은

    백성을 세움

    자리를 세움

    직무를 세움

    공동체를 정결하게 함

    축복함

    을 먼저 보여 준 뒤,

    7장에서 다시

    그 성막이 처음 세워졌을 때 각 지파가 어떻게 참여했는가

    를 보여 주는 문학적 구성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 지도자씩 제물을 드리므로 제단 봉헌은 열두 날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11절에서 하나님은 명확히

    נָשִׂיא אֶחָד לַיּוֹם

    “하루에 한 지도자씩”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절대연대는 출애굽 연대설에 따라 달라지므로, 교재에서는 가장 안전하게

    “출애굽 둘째 해 첫째 달, 성막이 세워진 때와 연결되는 사건”

    으로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사와 비교한다면 조기 출애굽 연대설을 적용할 경우 대략 기원전 15세기 전후가 되지만, 정확한 절대연대에는 견해 차이가 있으므로 한반도의 신석기 말기와 초기 청동기 문화 전환을 논하는 매우 오래된 시기와 대략 비교하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질문 3: 민수기 7장의 히브리 원문 문단 구조는 어떻게 나뉘나요?

    3단계: 마소라 문단 구조 분석

    답변:

    민수기 7장은 성경 전체에서도 상당히 긴 장입니다.

    그러나 길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열두 지도자의 동일한 제물을 생략하지 않고 한 사람씩 반복해서 기록하기 때문입니다.

    마소라 본문은 그 반복을 아주 선명하게 구별합니다.

    11절 뒤에 닫힌 문단 ס가 있고, 첫날부터 열두째 날까지 각 지도자의 제물이 끝날 때마다 열린 문단 פ가 나타납니다. 마지막 89절에서도 פ로 끝납니다.

    교재용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단범위유형중심 내용

    1문단 1–11절 ס 성막 봉헌·수레와 소·레위인에게 분배·하루 한 지도자 명령
    2문단 12–17절 פ 1일 — 유다, 나손
    3문단 18–23절 פ 2일 — 잇사갈, 느다넬
    4문단 24–29절 פ 3일 — 스불론, 엘리압
    5문단 30–35절 פ 4일 — 르우벤, 엘리술
    6문단 36–41절 פ 5일 — 시므온, 슬루미엘
    7문단 42–47절 פ 6일 — 갓, 엘리아삽
    8문단 48–53절 פ 7일 — 에브라임, 엘리사마
    9문단 54–59절 פ 8일 — 므낫세, 가말리엘
    10문단 60–65절 פ 9일 — 베냐민, 아비단
    11문단 66–71절 פ 10일 — 단, 아히에셀
    12문단 72–77절 פ 11일 — 아셀, 바기엘
    13문단 78–83절 פ 12일 — 납달리, 아히라
    14문단 84–89절 פ 전체 총계와 모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

    이 순서를 자세히 보면 민수기 2장의 행진 순서와 일치합니다.

    동쪽

    유다 → 잇사갈 → 스불론

    남쪽

    르우벤 → 시므온 → 갓

    서쪽

    에브라임 → 므낫세 → 베냐민

    북쪽

    단 → 아셀 → 납달리

    입니다.

    즉 2장에서 정해진 공동체의 질서가 7장의 봉헌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자리가 있는 사람에게는 자기 차례도 있습니다.


    질문 4: 히브리 문장의 바브(ו)와 동사들은 어떤 움직임을 보여주나요?

    4단계: 바브 접속사와 동사의 흐름 분석

    답변:

    민수기 7장의 동사를 따라가면

    세움 → 거룩하게 함 → 가져옴 → 받음 → 나눔 → 드림 → 들음

    이라는 아주 아름다운 흐름이 나타납니다.


    ① וַיְהִי — “그리고 이렇게 되었다”

    1절은

    וַיְהִי

    바예히

    “그리고 이렇게 되었다”

    로 시작합니다.

    민수기 7장은 새로운 명령만 제시하는 장이 아니라 이미 준비한 성막이 실제로 봉헌되고 사용되는 장면으로 들어갑니다.


    ② וַיִּמְשַׁח … וַיְקַדֵּשׁ

    “기름을 붓고 거룩하게 하였다”

    1절에 두 동사가 반복됩니다.

    משח — 마샤흐

    기름을 붓다

    קדש — 카다쉬

    거룩하게 구별하다

    입니다.

    성막은 단순히 완성된 건축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사용되도록 구별된 공간이 됩니다.


    ③ וַיַּקְרִיבוּ — “그들이 가까이 가져왔다”

    2절과 10절에서 매우 중요한 동사가 반복됩니다.

    קרב — 카라브

    가까이 오다, 가까이 가져오다, 예물을 드리다

    입니다.

    여기서

    קָרְבָּן — 코르반

    예물

    도 같은 어근 계열입니다.

    즉 예물을 드린다는 것은 단순히 물건을 잃는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가져오는 행동

    입니다.


    ④ וַיָּבִיאוּ — “그들이 가져왔다”

    3절에서 지도자들이 실제로 수레와 소를 가져옵니다.

    생각만 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물건이 실제 성막 앞에 놓입니다.

    마음의 헌신이 물질과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⑤ קַח — “받아라”

    5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קַח מֵאִתָּם

    “그들에게서 받아라.”

    지도자들이 자원하여 가져왔다고 해서 모세가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받아라.”

    고 하신 후에야 공동체의 성막 봉사에 사용됩니다.


    ⑥ וַיִּתֵּן — “그가 주었다”

    6절:

    וַיִּתֵּן אוֹתָם אֶל־הַלְוִיִּם

    “모세가 그것들을 레위인들에게 주었다.”

    그런데 똑같이 나누지 않습니다.

    게르손에게는

    수레 2대 + 소 4마리

    므라리에게는

    수레 4대 + 소 8마리

    고핫에게는

    수레가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9절:

    כִּי־עֲבֹדַת הַקֹּדֶשׁ עֲלֵהֶם בַּכָּתֵף יִשָּׂאוּ

    “거룩한 것의 직무가 그들에게 있으므로 어깨로 운반해야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원리가 나옵니다.

    공평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는 것이 아니라, 맡은 일에 맞게 필요한 것을 주는 것입니다.


    ⑦ יַקְרִיבוּ — “그들이 드릴 것이다”

    11절에서 하나님은

    נָשִׂיא אֶחָד לַיּוֹם נָשִׂיא אֶחָד לַיּוֹם

    “하루에 한 지도자씩, 하루에 한 지도자씩”

    드리게 하십니다.

    여기서 נָשִׂיא אֶחָד가 두 번 반복됩니다.

    모두 함께 한꺼번에 드려 누구의 것인지 사라지게 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

    한 날

    한 지파

    한 예물

    을 기록합니다.


    ⑧ וַיִּשְׁמַע — “그리고 모세가 들었다”

    89절에서 마지막 동사가 크게 방향을 바꿉니다.

    וַיִּשְׁמַע אֶת־הַקּוֹל

    “그가 그 음성을 들었다.”

    12지파가 계속 드린 뒤,

    마지막에는 모세가 듣습니다.

    이것이 민수기 7장의 깊은 흐름입니다.

    사람의 봉헌이 끝난 자리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질문 5: 민수기 7장의 문학적 구조와 중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5단계: 문학적 구조 분석

    답변:

    민수기 7장은 엄격한 키아즘이라고 단정하기보다 봉헌 준비 → 열두 지파의 반복 → 전체 총계 → 하나님의 음성으로 수렴하는 구조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A. 1절
       성막을 세움
       → 기름을 붓고 거룩하게 구별함
    
    B. 2–9절
       열두 지도자가 수레 6대와 소 12마리를 드림
       → 레위 가족에게 직무에 따라 분배
    
    C. 10–11절
       제단 봉헌
       → “하루에 한 지도자씩”
    
    D. 12–83절
       12일 동안 12명의 지도자
       → 각각 똑같은 예물을 드림
       → 각 사람의 이름을 빠짐없이 기록
    
    C'. 84–88절
       열두 지도자의 모든 예물을 하나로 총계
    
    B'. 89절
       모세가 회막 안으로 들어감
    
    A'. 89절
       속죄소 위 두 그룹 사이에서
       →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
    

    여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12~83절의 반복입니다.

    현대의 글이라면 이렇게 줄일 수 있습니다.

    “나머지 열한 지도자도 나손과 똑같은 예물을 드렸다.”

    그러면 몇 줄이면 끝납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둘째 날 느다넬의 예물을 다시 기록합니다.

    셋째 날 엘리압의 예물을 다시 적습니다.

    그리고 열두째 날 아히라까지 같은 목록을 반복합니다. 각 날이 독립된 열린 문단으로도 표시됩니다.

    왜 이렇게 길게 기록했을까요?

    본문이 이유를 직접 설명하지 않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학적으로 분명하게 보이는 사실이 있습니다.

    어느 지파의 예물도 “나머지도 같음”이라는 한 문장 속에 지워지지 않습니다.

    유다가 먼저 드리지만 유다의 제물만 자세히 기록하지 않습니다.

    납달리는 마지막 날이지만 똑같은 분량으로 기록됩니다.

    그래서 이 반복에서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메시지는

    “같은 것을 드려도 각 사람의 헌신은 하나님 앞에서 각각 기억된다.”

    입니다.


    질문 6: 문법적으로 특이한 표현과 반복어는 무엇인가요?

    6단계: 히브리어 문법 및 반복어 분석

    답변:

    ① נָשִׂיא — 나시, 지도자

    민수기 7장을 대표하는 사람 단어입니다.

    2절:

    נְשִׂיאֵי יִשְׂרָאֵ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

    11절:

    נָשִׂיא אֶחָד לַיּוֹם

    “하루에 한 지도자”

    그리고 각 날마다 다시 נָשִׂיא가 나옵니다.

    민수기 7장이 보여 주는 지도자는

    앞에 서는 사람

    인 동시에

    먼저 드리는 사람

    입니다.


    ② קרב / קָרְבָּן — 카라브 / 코르반

    קרב은 가까이 오다·가져오다라는 뜻이고,

    קָרְבָּן은 가까이 가져온 것, 즉 예물을 뜻합니다.

    민수기 7장은

    וַיַּקְרִיבוּ

    “그들이 드렸다”

    קָרְבָּנוֹ

    “그의 예물”

    을 계속 반복합니다.

    그래서 봉헌은 단순한 물품 목록이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 앞으로 무엇을 가져오는가

    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③ חֲנֻכָּה — 하누카, 봉헌

    10·11절과 84·88절에서 반복됩니다.

    חֲנֻכַּת הַמִּזְבֵּחַ

    “제단의 봉헌”

    입니다.

    חנך 계열은 시작하게 하다, 봉헌하다와 연결됩니다.

    성막과 제단이 만들어졌다고 자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사용할 목적으로 구별하여 시작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④ עֲבוֹדָה — 아보다, 일·섬김

    5절:

    אִישׁ כְּפִי עֲבֹדָתוֹ

    “각 사람에게 그의 일에 맞게.”

    7절:

    כְּפִי עֲבֹדָתָם

    “그들의 일에 맞게”

    8절에서도 다시 반복됩니다.

    민수기 4장의

    “각 사람의 일과 짐”

    이 7장에서 실제 물질 배분의 기준이 됩니다.

    일에 맞게 도구를 줍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⑤ בַּכָּתֵף יִשָּׂאוּ — “어깨로 운반한다”

    고핫 자손에게만 수레가 주어지지 않은 이유입니다.

    בַּכָּתֵף

    “어깨로”

    יִשָּׂאוּ

    “그들이 들 것이다.”

    모든 일을 더 편리한 방법으로 바꾸는 것이 항상 올바른 것은 아닙니다.

    본문 안에서는 거룩한 기구를 운반하는 방식 자체도 하나님이 정하신 경계에 속합니다.


    ⑥ אֶחָד — 에하드, 하나

    각 지도자의 제물에서 놀랄 만큼 반복됩니다.

    은 접시 하나,
    은 대접 하나,
    금 숟가락 하나,
    수소 하나,
    숫양 하나,
    일 년 된 어린양 하나,
    숫염소 하나

    가 반복됩니다.

    그리고 11절에서도

    נָשִׂיא אֶחָד

    “지도자 하나”

    가 반복됩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몫이 분명합니다.


    ⑦ 동일한 제물과 동일한 기록

    각 지도자가 드린 제물은 동일합니다.

    한 지도자의 제물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종류한 지도자의 예물

    은 접시 130세겔
    은 대접 70세겔
    금 숟가락 10세겔, 향을 채움
    번제 수소 1·숫양 1·어린양 1
    속죄제 숫염소 1
    화목제 소 2·숫양 5·숫염소 5·어린양 5

    그리고 열두 명의 봉헌이 끝난 뒤 84~88절에서 전체 합계를 다시 계산합니다.

    2,400세겔

    120세겔

    번제

    수소 12
    숫양 12
    어린양 12

    속죄제

    숫염소 12

    화목제

    소 24
    숫양 60
    숫염소 60
    어린양 60

    입니다.

    개인의 예물과 공동체 전체의 예물이 모두 기록됩니다.


    ⑧ מִדַּבֵּר — 미다베르, “말씀하시는”

    89절에는 독특한 표현이 있습니다.

    וַיִּשְׁמַע אֶת־הַקּוֹל מִדַּבֵּר אֵלָיו

    “그가 자신에게 말씀하시는 그 음성을 들었다.”

    여기에서 מִדַּבֵּר는 형태상 일반적인 피엘 분사 מְדַבֵּר와 다른 독특한 형태입니다.

    문법적 세부 해석에는 논의가 있으므로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본문이 분명하게 말하는 사실을 붙잡는 것이 좋습니다.

    모세는 성막 안에서 실제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 음성은

    속죄소 위, 증거궤 위, 두 그룹 사이

    에서 들립니다.

    민수기 7장의 수많은 물건과 숫자의 마지막은

    ‘음성’입니다.


    질문 7: 이 분석을 통해 얻는 종합적인 메시지와 오늘의 삶의 적용은 무엇인가요?

    7단계: 종합 메시지 도출 및 적용

    답변:

    민수기 7장은 성경에서 매우 반복이 많은 장입니다.

    읽다 보면

    “왜 같은 내용을 열두 번이나 쓰셨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 반복 속에서 중요한 흐름이 보입니다.


    첫째, 지도자는 먼저 받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1장에서 이 지도자들은 백성을 계수했습니다.

    7장에서는 자기 것을 가져옵니다.

    수레를 가져옵니다.

    소를 가져옵니다.

    제물을 가져옵니다.

    즉 지도자의 위치가

    명예 → 권리

    로 움직이지 않고

    책임 → 참여 → 봉헌

    으로 움직입니다.


    둘째, 공동체의 필요를 먼저 봅니다.

    지도자들의 첫 번째 선물은 개인적인 제물이 아니라

    성막 운반용 수레와 소였습니다.

    광야로 출발하려면 실제로 필요했습니다.

    봉헌은

    “내가 드리고 싶은 것을 드리는 것”

    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공동체에 지금 무엇이 필요한가?”

    를 보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도구를 주지 않으십니다.

    게르손은 수레 2대를 받습니다.

    므라리는 4대를 받습니다.

    고핫은 한 대도 받지 않습니다.

    이것만 보면

    “불공평하다.”

    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이유를 말합니다.

    맡은 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게르손은 휘장과 덮개,

    므라리는 무거운 널판과 기둥,

    고핫은 거룩한 기구를 어깨로 운반합니다.

    따라서

    성경의 공평은 무조건 똑같이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맡겨진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을 주는 방향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넷째, 공동체에는 순서가 있지만 가치의 순위는 아닙니다.

    유다가 첫날입니다.

    납달리는 열두째 날입니다.

    그러나 유다의 제물과 납달리의 제물이 다르지 않습니다.

    유다의 기록은 길고 납달리의 기록은 짧지도 않습니다.

    모두 같은 분량으로 기록됩니다.

    따라서

    먼저 = 더 귀함

    마지막 = 덜 귀함

    이 아닙니다.

    차례가 다를 뿐, 하나님 앞에 드린 각자의 몫은 똑같이 존중됩니다.


    다섯째, 다른 사람과 경쟁해서 더 많이 드리지 않습니다.

    놀랍게도 둘째 날 지도자는

    “어제 유다가 저만큼 드렸으니 나는 조금 더 드려야겠다.”

    고 하지 않습니다.

    셋째 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같은 제물을 드립니다.

    봉헌이 경쟁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누가 더 많이 드렸는가

    를 겨루기 시작하면 공동체는 금방 사람의 인정 경쟁으로 바뀝니다.

    민수기 7장은 오히려

    각자가 정해진 자기 몫을 충실하게 드리는 모습

    을 보여 줍니다.


    여섯째, 같은 일을 반복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성경은 열두 번 같은 목록을 반복합니다.

    우리에게는 지루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반복 때문에

    나손도 남고,

    느다넬도 남고,

    엘리압도 남고,

    아히라도 남습니다.

    아무도

    “기타 11명”

    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민수기 1장의

    이름을 따라 계수함

    과도 연결됩니다.

    하나님의 공동체에서는 전체를 이루면서도 각 사람의 이름과 몫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일곱째, 개인의 봉헌은 마지막에 공동체 전체의 하나의 봉헌이 됩니다.

    84~88절에 이르면 열두 날 동안 따로 기록했던 것을 모두 합칩니다.

    12개의 접시,

    12개의 대접,

    12개의 금 숟가락,

    수많은 제물을 하나로 세어

    זֹאת חֲנֻכַּת הַמִּזְבֵּחַ

    “이것이 제단의 봉헌이다.”

    라고 합니다.

    개인의 몫

    이 모여

    공동체의 봉헌

    이 됩니다.

    한 사람의 작은 몫이 없어지지 않으면서도 전체는 하나가 됩니다.


    여덟째, 봉헌의 마지막은 물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장에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장면은

    금 120세겔도,

    은 2,400세겔도,

    화목제 60마리도 아닙니다.

    89절입니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음성을 듣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속죄소 위 두 그룹 사이에서

    들립니다.

    이것이 이 긴 장의 마지막입니다.

    사람들이 드렸습니다.

    성막을 섬길 도구가 준비되었습니다.

    열두 지파가 모두 참여했습니다.

    제단이 봉헌되었습니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갑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래서 민수기 7장의 생명나무 흐름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성막을 세우심

    지도자들이 필요한 것을 가져옴

    맡은 직무에 맞게 나누어 줌

    한 지파씩 자기 차례에 봉헌함

    누구도 비교하거나 경쟁하지 않음

    열두 지파의 예물이 하나의 봉헌이 됨

    모세가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


    질문 8: 본문에서 하나님이 늘 함께하심을 알 수 있는 문장은 무엇인가요?

    8단계: 하나님이 늘 함께하심을 알 수 있는 문장

    답변:

    민수기 7장에서는 마지막 89절이 가장 좋습니다.

    וּבְבֹא מֹשֶׁה אֶל־אֹהֶל מוֹעֵד לְדַבֵּר אִתּוֹ

    우베보 모쉐 엘 오헬 모에드 레다베르 잇토

    “모세가 그와 말씀하려고 회막에 들어갔을 때”

    וַיִּשְׁמַע אֶת־הַקּוֹל מִדַּבֵּר אֵלָיו

    “그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מִבֵּין שְׁנֵי הַכְּרֻבִים

    “두 그룹 사이에서”
    — 민수기 7:89

    민수기 5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한다.”

    고 하셨습니다.

    민수기 6장에서는

    “내 이름을 이스라엘 자손 위에 두라.”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민수기 7장에서는 이제 그 임재가 실제 음성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성막 안에 침묵하는 상징물로만 계시지 않습니다.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막을 만드는 목적은 성막 자체를 자랑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많은 예물을 모으는 것도 목적이 아닙니다.

    제단을 화려하게 만드는 것도 마지막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 말씀을 듣는 것

    이 목적입니다.

    민수기 7장의 하나님은

    백성 가운데 거하시고,
    각 사람의 봉헌을 받으시고,
    공동체가 움직이도록 필요한 것을 준비하시고,
    마침내 그 가운데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입니다.


    마무리: 사자성어

    동심협력(同心協力)

    同 같을 동
    心 마음 심
    協 화합할 협
    力 힘 력

    뜻은

    “한마음으로 서로 힘을 합한다.”

    는 것입니다.

    민수기 7장을 보면 정말 많은 사람이 등장합니다.

    열두 명의 지도자가 있습니다.

    각자 다른 지파를 대표합니다.

    각자 자기 이름이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두 명씩 함께 수레 하나를 마련합니다.

    지도자 두 명 → 수레 한 대

    그리고 지도자마다 소 한 마리씩 가져옵니다.

    그래서

    수레 6대

    소 12마리

    가 만들어집니다.

    그것이 다시 게르손과 므라리에게 필요에 따라 전달됩니다.

    이것이 동심협력입니다.

    모두가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게르손은 게르손의 짐을 운반합니다.

    므라리는 므라리의 짐을 운반합니다.

    고핫은 수레 없이 어깨로 거룩한 기구를 운반합니다.

    열두 지도자도 한꺼번에 몰려들지 않습니다.

    하루에 한 사람씩 자기 차례를 지킵니다.

    그런데 각자가 드리는 내용은 같습니다.

    누가 더 많이 드렸는지 경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 모든 예물은 하나로 합쳐져

    “제단의 봉헌”

    이 됩니다.

    따라서 민수기 7장의 동심협력은

    모두가 똑같은 일을 하는 것

    이 아닙니다.

    같은 중심을 바라보면서 각자가 자기 차례와 자기 몫을 충실하게 감당하는 것

    입니다.

    민수기 4장에서는

    “각 사람은 자기 일과 자기 짐을 맡는다.”

    고 배웠습니다.

    민수기 5장에서는

    “공동체 안에서 내가 만든 손해를 책임지고 회복한다.”

    고 배웠습니다.

    민수기 6장에서는

    “하나님의 이름 아래에서 그분의 얼굴과 샬롬을 누린다.”

    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민수기 7장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하나님의 이름 아래 모인 사람들은 서로 경쟁하지 않고 각자의 몫을 드려 하나님의 임재가 공동체와 함께 움직이도록 섬긴다.”

    그런데 이 모든 봉헌의 마지막은 사람이 아닙니다.

    마지막 89절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민수기 7장의 가장 깊은 결론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드리는 목적은 우리의 헌신을 보여 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 그분의 말씀을 듣는 데 있다.”

    학생들과 나눌 마지막 질문은 이것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보이려고 경쟁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몫을 충실히 드린다면 나는 오늘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무엇을 내어놓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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